천주교 인천교구의 주교좌 대성당 답동성당 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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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동성당 - 인천의 역사적 가톨릭 성당

1. 답동성당 개요

인천광역시 중구 답동에 위치한 답동성당은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건축물로, 천주교 인천교구의 주교좌 대성당입니다. 주보성인은 성 바오로이며, 1981년 9월 25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8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2. 역사

1889년, 프랑스 외방선교회 소속의 빌렘 신부가 초대 제물포 본당 신부로 부임하여 답동 언덕에 작은 임시 성당을 세웠습니다. 이후 1890년, 답동 언덕 일대의 땅을 기증받아 정초식을 거행하였으며, 1894년 코스트와 샤르즈뵈프 신부가 성당의 기초 설계도를 작성하였습니다.

청일전쟁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895년 8월 다시 시작되어 1897년 7월 완공되었습니다. 이후 신자 수 증가로 인해 1937년 현재의 모습으로 증축되었으며, 원래 고딕 양식이었던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개조되었습니다.

3. 건축 양식 및 특징

답동성당은 붉은 벽돌 외관과 정면의 세 개의 종탑, 뾰족한 돔이 조화를 이루는 로마네스크 양식이 특징입니다. 내부는 화사한 자연광이 비추어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본당 옆에는 천주교 인천교구 역사관이 자리하고 있어 교구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4. 최근 보수 및 현재 모습

최근 몇 년간 답동성당은 보수 공사를 진행하여 더욱 아름답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외관의 벽돌 보수, 내부 인테리어 개선, 스테인드글라스 복원 등의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편의성을 갖춘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5. 문화재 지정 및 의의

답동성당은 단순한 예배 공간을 넘어 인천 개항 이후 선교 활동의 중심지로서, 지역 가톨릭 신앙의 뿌리가 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1981년 사적 제287호로 지정된 답동성당은 건축물로서의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천주교 인천교구의 역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답동성당은 현재도 미사가 진행되는 현역 성당으로, 방문 시 미사시간을 참고하여 조용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관람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성당 주변에는 십자가의 길 14처가 있어 신앙인들에게는 의미 있는 순례지가 되며,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뜻깊은 방문이 될 것입니다.

 

인천의 개항 역사와 함께한 답동성당은 그 건축미와 역사적 가치로 인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천을 방문하신다면 답동성당에 들러 그 아름다움과 깊은 역사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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