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안드레아 : 3장 체포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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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안드레아 :  "저는 김대건 신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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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체포의 순간

  
김대건 신부는 수많은 위험 속에서도 끊임없이 신자들을 보호하며 신앙을 전파해왔다.  박해의 그늘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가 선택한 길은 언제나 신중하고 철저했다.   
 하지만 조선 정부의 추적망은 점점 좁혀졌고, 그의 흔적을 좇는 관군의 발자국도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결국 김대건 신부는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순간과 마주하게 되었다.
 


신앙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어느 날, 김대건 신부는 충청도 한 마을에서 신자들을 만나기 위해 깊은 산속을 지나고 있엇다.   
 평소 같으면 언제든지 신부의 방문을 환영하던 신자들이었지만, 최근의 박해가 심해지면서 모든 만남은 비밀스럽게 이루어져야 했다.   
 이 마을도 예외가 아니었다.   마을 어귀에서 몰래 만난 신자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모두들 조심하십시오.   요즘 관군이 이 근처에 자주 나타난다고 하니, 우리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신부님, 다행히 마을 사람들은 이제 대부분 신앙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 신자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김대건 신부는 그 신자의 말을 들으며 신앙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다시 한 번 실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명을 완수해야 했다.
 


저는 김대건 신부입니다

 
그가 그곳을 떠나려는 순간, 또 다른 발소리가 들렸다.   이번에는 그의 뒤쪽에서 들려왔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며 다시 숲속으로 몸을 숨겼다.   그때 한 명의 병사가 그를 발견한 한 느낌을 받았다.
 "저기! 숲속에 뭐가 있어요!" 병사가 외쳤다.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김대건 신부는 더 이상 숨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숲속에 숨지 않으면 이제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결단을 내렸다.
 "하느님, 저를 지켜주십시오."
 
 
 
 

김대건 신부는 작은 소리로 기도하며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관군들에게 다가갔다.
 "저는 김대건 신부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그 순간 만큼은 단호하고 확신에 차 있었다.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다.   관군들이 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이제 그가 도망칠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너를 잡았다. 김대건!" 관군의 한 병사는 그를 붙잡으며 말했다.   
 그 순간, 김대건 신부는 마음속으로 확신했다.   그는 이제 신자들을 지키기 위해 체포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그 후, 그는 관군에 의해 체포되었고, 조선 정부의 감옥으로 끌려갔다.   
 그가 어떤 고난을 겪었는지는 명확 알 수 없지만, 그의 결단과 신앙은 그가 어떤 고문과 박해를 당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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